
ハ・ミョンウン HA Myoung-eun
"Operapink BRUSH"
2022
ミクストメディア
89.0×35.0×3.0cm
サインあり
価格:350,000円
【作家ステートメント】
新しい絵画の表現を模索するということは、作家にとって常に宿命的な課題である。特に私の作品は脱絵画として、形態の脱皮を追求してきたため、それがより一層際立つ。創作活動を通じて私は同時代的な価値を探索していく過程で媒体の新しい形式的、談論的な代案を研究し、新しい媒体を試み、それの解釈に努め、他の領域の新しい媒体を作品に融合させ、純粋絵画の領域に融和するよう研究している。これまでの創作活動で重要視してきた造形形式は視覚的、空間的な立体である。一部、ポップアート的な鮮やかな線と色彩が存在するが、これは外形上の接近に過ぎず、概念と作業行為において顕著な違いがあることが分かる。絵画作品でありながらも平面を反復させることで平面の性格を持つ彫刻の反復が空間感を生成するが、その空間の中で、見る人の視線をあちこち通過させ内側の何かを探索させようとする、参加を誘導する創作活動をしている。
A Master piece of Painting series は同時代の文化的ICONとしての対象を部分的、あるいは全体的に取り入れた方式であり、結局これは過去と現在とを関係づける、すなわちオマージュの反復的現象の一つである。多様な文化の中で象徴化された作品のイメージを再解釈し、オリジナルの造形的言語で展開させる。このような創作過程により、過去と現在を、作品を通じて親密で直接的な関係を持つようにするとともに、過去に対する一部の回想と現在に対する反省の意味も盛り込む。
名画のイメージを用いて表現するオマージュ方式は、すでに欧州や米国など全世界の作家に数え切れないほど多く現れており、その領域の交差も単に絵画の領域だけで可能なものではない。オリジナルよりも再解釈された作品がさらに話題になった「シミュラークルsimulacrum」の芸術が、21世紀の美術市場には1日に数十種類の作品として登場している。このような現象は、新しい純粋創作物の登場の限界だと説明されることもあり、中途半端な新しいものよりは大衆に視覚的安定感を与えるオマージュ方式が作家にとっても消費者にとってもより容易だからかもしれない。
美術史は通常、過去の累積過程により創作されてきた。ある人は「前作が後作を招待する」と表現したりもした。私もそのような概念を適用して表現している。文化が当代の知識、信仰、芸術、法律、道徳、慣習を反映した表現の場だとするなら、私の創作活動は現在、周辺の最も熱い文化性向を一つの文化的ICONと認識し、これと親密で直接的な関係を結ぶ概念の表現だといえる。
描く行為についての考察
作品で表現しているBRUSHは絵を描く人の「道具」という意味と、行為(brushing)、そして成果物(brushstroke)の意味を含んでいる。
これは当然の本質について話そうとしているのかもしれない。数年間に亘り創作活動をしてきて、作家が無から有を作り出す過程、すなわち創作活動の中で最も重要なことが何かについて悩むようになり、溢れるイメージの波の中で作家としての中心を掴んで創作活動の過程を考えてみながら、それをイメージ化していく作業を試みた。
作家が絵を描く行為それ自体が或いは作品であり、その時間と多様なメディア、時間を融合して作り出す成果物が美術品ではないかと思う。その本質について考え続け、作業を続けたい。
2022.11 ハ・ミョンウン
새로운 회화의 표현을 모색한다는 점은 작가들에게 언제나 숙명적인 과제이다. 특히 나의
작업의 경우엔 탈회화로서의 형태의 탈피를 추구해왔던 터라 작업에서 그것이 더욱 도드라
져 보인다. 작업을 통해 본인은 동시대적 가치를 탐색해가는 과정 속에서 매체의 새로운 형
식적, 담론적인 대안을 연구하고, 새로운 매체를 시도하여 그것을 해석하려 노력하고, 다른
영역의 새로운 매체를 작품에 접목시켜 순수회화의 영역으로 융화되도록 연구한다.
지금까지의 작업에서 중요시하는 조형적 형식은 시각적, 공간적 입체이다. 일부 팝아트적인
선명한 선과 색채가 존재하긴 하지만 이는 외형상의 접근일 뿐 개념과 작업 행위에 있어 현
격한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회화작품임과 동시에 평면의 반복으로 평면의 성격을 가진
조각의 반복이 공간감을 생성하도록 하는데, 그 공간 안에서 관객들의 시선을 이리저리 통
과하게 하고 안쪽의 무언가를 탐색하게 하려는 참여를 유도하는 작업을 한다.
A Master piece of Painting series 는 동시대의 문화적 ICON으로서의 대상을 부분적,
혹은 전체적으로 취하는 방식으로 결국 이는 과거와 현재와 관계맺음, 즉 재현의 반복적 현
상 중 하나이다. 다양한 문화 중 상징화된 작품이미지를 재해석하여 나만의 조형적 언어로
전개한다. 이러한 작업과정으로 과거와 현재를 작품을 통해 친밀하고 직접적인 관계를 갖도
록 하는 동시에, 과거에 대한 일부의 회상과 현재에 대한 반성의 의미도 포함시킨다.
명화의 이미지를 차용하여 표현하는 재현의 방식은 이미 유럽과 미국 등 전 세계의 작가들
에게 수없이 많고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고, 그 영역의 교차도 비단 회화의 영역에서만 가능
한 것도 아니다. 원본보다는 재해석된 작품이 더 이슈가 되는 시뮬라크르simulacrum 의 예
술이 21세기 미술시장에는 하루에도 수십 가지의 작품으로 등장하고 있다. 같은 이러한 현
상은 더 이상 새로운 순수창작물 등장의 한계로 설명될 수도 있고, 어설픈 새 것보다는 대
중들에게 시각적 안정감을 주는 재현의 방식이 작가에게나 소비자에게나 조금 더 수월해서
일지도 모른다.
미술사는 과거의 누적과정으로 작업을 해 온 것이 통례이다. 혹자는 “전작이 후작을 초대하
는 것“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본인 또한 그러한 개념을 적용시켜 표현한다. 문화가 당대의
지식, 신앙, 예술, 법률, 도덕, 관습을 반영한 표현의 장이라 할 때 본인의 작업은 현재 내
주변의 가장 뜨거운 문화성향을 하나의 문화적 ICON으로 인식하여 이와 친밀하고 직접적인
관계를 맺는 개념의 표현이라 할 수 있다.
그리는 행위에 대한 고찰
작품에서 표현하는 BRUSH는 그림 그리는 사람의 ‘도구’로서의 의미와 행위(brushing), 그
리고 결과물(brushstroke) 의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이것은 어쩌면 너무나 당연할 수 있는 본질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함일지도 모른다. 작업을
수년간 진행해오면서 작가가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는 과정, 즉 창작의 활동 가운데 가장 중
요한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고심하게 되었고 넘쳐나는 이미지들의 파도 속에서 작가로서의
중심을 잡고 작업의 과정을 고민하게 되면서 그것을 이미지화 해 나가는 작업을 해보고자
시도하였다.
작가가 그림을 그리는 행위 자체가 어쩌면 작품이고 그 시간과 다양한 매체, 시간을 융합하
여 만들어내는 결과물이 미술품이지 않나 싶다. 그 본질에 대해 계속 고심하며 작업을 계속
하고자 한다.
2022.11 하명은
*画廊亭主敬白
韓国を最初に訪ねたのは1984年9月、ソウルのシェラトンウォーカーヒルホテル・アートセンターで韓国初の「アンディ・ウォーホル展」を開催したときでした。
政治情勢が厳しい時代で「毛沢東」などは出品リストから外されました。
それから27年後の2011年9月、アートフェア「KIAF2011」に参加するため亭主は久しぶりにソウルを訪れたのでした。
そのとき、ある私設美術館のキュレーターの方と知り合い、そこで展示されていた若い作家たち作品を見る機会がありました。
そこで目に入ったのが色鮮やかなハ・ミョンウンさんの半立体の作品でした。亭主が大好きなウォーホルやリキテンスタインなどポップアートの作品を再解釈・再構築し、見事に自らのスタイルに昇華させている。即決で数点を買いました。ウォーホルが導いてくれた縁かも知れません。
あれから10年、個展やグループ展で幾度も紹介することになり、ときの忘れもののラインナップに連なる重要な存在になりました。
ハ・ミョンウン"Cobalt teal BRUSH"
2022
ミクストメディア
86.0×31.0×3.0cm
サインあり
ハ・ミョンウン"Operapink BRUSH"
2022
ミクストメディア
89.0×35.0×3.0cm
サインあり
ハ・ミョンウン"Permernent Green BRUSH"
2022
ミクストメディア
83.0×29.0×4.0cm
サインあり
「Tricolore 2022 ハ・ミョンウン、戸村茂樹、仁添まりな」
<展示風景> ※クリックすると拡大します。

画廊入口





























◆12月24日(土)ジョナス・メカス生誕100年記念の上映会を開催します。予約制です。上映時間、プログラムについては12月14日ブログをご参照ください。
◆「Tricolore 2022 ハ・ミョンウン、戸村茂樹、仁添まりな」
会期:12月9日(金)~12月23日(金)※日・月・祝日休廊
出品21点のデータと価格は12月4日ブログをご参照ください。


◆中村哲医師とペシャワール会を支援する12月頒布会
12月11日ブログで開催中。今月の支援作品は靉嘔、粟津潔、井上公三、元永定正、中路規夫です。
頒布代金全額をペシャワール会に送金します。
申込み締め切りは12月20日19時です。
皆さんのご支援をよろしくお願いいたします。
●年末年始・冬季休廊のお知らせ
本年の営業は12月27日(火)で終了します。
12月28日(水)~2023年1月4日(水)まで冬季休廊いたし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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